수도권 1만769가구 예정…대구 3057가구 지방 최다경기 8341가구·인천 2428가구…5월 물량 증가 예상
  • 전국 권역별(좌측) 및 지방 입주물량. ⓒ직방
    ▲ 전국 권역별(좌측) 및 지방 입주물량. ⓒ직방
    내달 연내 가장 적은 물량의 아파트가 입주를 시작한다.

    27일 직방에 따르면 4월 아파트 입주 물량은 1만9065가구로, 올해 월별 물량 중 가장 적다. 전년동기보다 10% 많지만, 전월보다는 3% 적은 물량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1만769가구, 지방이 8296가구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이다.

    수도권은 경기 8341가구, 인천 2428가구가 입주한다. 서울은 2014년 7월 이후 처음으로 입주 물량이 없다.

    지방은 대구의 입주 물량이 3057가구로 가장 많다. 구별로 △동구 1881가구 △서구 856가구 △달성군 320가구 순이다. 그 외 대전 1747가구, 경북 1717가구, 전북 1104가구 등 순으로 많다.

    5월부터는 입주 물량이 늘면서 전세물건 증가와 매물 적체 등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1·3대책 등 규제지역 해제와 기준금리 동결 등의 영향으로 수도권 주택시장은 온기를 찾아가고 있다.

    반면 지방은 여전히 싸늘한 분위기다. 주택산업연구원 통계를 보면 지방 광역시의 2월 아파트 입주율은 1월보다 3.8~5.2%p 하락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3월 내 전매제한이 본격 해제되면 한동안 조용했던 분양권 거래가 활발해질 가능성도 존재한다"며 "분양권은 초기 자금부담이 덜하고 청약통장 없이 새 아파트를 매입할 수 있어 거래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