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제25기 정기주주총회 개최2022년 흑자 전환 ‘업계 유일’
  • ▲ 27일 전라남도 호텔현대에서 현대삼호중공업 제25기 정기 주주총회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 27일 전라남도 호텔현대에서 현대삼호중공업 제25기 정기 주주총회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HD현대 계열사인 현대삼호중공업이 3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27일 호텔현대(목포)에서 개최한 제25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지난해 실적을 보고하고 올해 상정된 주요 안건을 최종승인했다.

    2022년 영업보고에 따르면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해 선가 상승과 달러 강세로 인한 고환율, 재고 선박의 재판매 등에 힘입어 매출 4조6464억원, 영업이익 177억원, 당기순이익 29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의 흑자 전환은 2019년 이후 3년 만으로, 지난해 국내 주요 조선업계 가운데서는 유일하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총 4건의 안건이 최종승인됐다.

    사내이사로는 신현대 사장이,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는 정도삼 오리온재단 감사와 이장영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이 선임됐다. 김성준 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장은 기타비상무이사에 이름을 올렸다.

    신현대 현대삼호중공업 사장은 “길었던 조선업 침체기 끝에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다시 한번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최상의 품질과 최적의 납기는 물론 친환경선박 분야의 강점을 바탕으로 세계 미래선박 시장을 주도하는 퓨처빌더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