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이사회 추천한 김명철·고윤성 사외이사 선임 가결FCP 차석용·황우진 사외이사 선임 모두 부결안다자산운용 이수형·김도린 등 후보도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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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필성 기자
    행동주의 펀드가 KT&G에 주주제안을 통해 표결을 예고했던 사외이사 선임에 모두 고배를 마셨다. 

    28일 대전 KT&G 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된 KT&G 제 3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제 7호 의안 사외이사 선임에 건에 대한 표결에서 KT&G 이사회가 추천한 김명철 사외이사 및 고윤성 사외이사가 모두 압도적인 찬성표를 얻고 가결됐다. 

    집중투표 방식으로 진행된 7호 의안은 주주가 총 2명의 후보에 각각 찬성표를 던져 가장 높은 표를 받은 2명의 후보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FCP는 차석용 전 LG생활건강 부회장과 황우진 전 세라젬그룹 부회장의 사외이사 선임안을 주주제안으로 올렸고 안다자산운용은 이수형 전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김도린 전 루이비통 임원, 박재환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를 사외이사 후보로 올렸다. 

    결과적으로 KT&G의 김명철·고윤성 사외이사 후보가 각각 과반의 표를 얻은 반면 FCP와 안다자산운용이 추처한 후보는 KT&G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표를 얻어 모두 부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