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의왕시 재개발단지 등 17곳 1만7832가구서울 휘경자이디센시아·서대문센트럴아이파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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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전국 42개 단지 3만7457가구가 분양에 나선다.2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시도별 4월 분양예정 물량은 △경기 1만7832가구 △인천 3541가구 △서울 3283가구 △강원 2723가구 △충남 2208가구 순으로 많다.경기는 광명·의왕시 재개발 사업지를 포함한 총 17개 단지, 인천은 서구에서만 4개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특별공급 및 추첨제 확대와 대출규제 완화로 청약문턱이 낮아진 서울에서는 동대문구 휘경동 '휘경자이디센시아', 서대문구 홍은동 '서대문센트럴아이파크' 등 재개발 사업지들이 공급된다.반면 미분양 리스크가 커진 지방은 대구·대전·세종·울산·전북·경북 등 6개 지역 모두 분양계획이 없다.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청약규제 완화 이후 분양시장으로 수요가 유입되는 분위기"라며 "특히 12억원 중도금 대출한도가 폐지되고 규제지역 내 전용 85㎡ 이하 아파트로 추첨제가 확대되면서 서울 청약시장의 호조세가 예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금리 부담과 집값 추가 하락 가능성이 여전해 시세보다 높은 가격으로 분양되는 단지는 관심이 덜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여경희 연구원은 "가격방어가 가능하거나 미래가치가 기대되는 지역 위주로 수요가 쏠리면서 청약 온기가 전국으로 확산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미분양 리스크가 큰 지방을 중심으로 분양을 연기하는 사업지가 늘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