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콘 셀 사용 성능 높인 '큐트론' 양면형 모듈 국내 첫 선산화막 추가 형성, 누설전류 최소화… 기존 대비 출력 '15W' 높아태양광 모듈 연계 에너지 시스템 사업 및 전력중개사업 소개도
  • ▲ 2023년 '제20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한화큐셀 부스 조감도. ⓒ한화큐셀 제공
    ▲ 2023년 '제20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한화큐셀 부스 조감도. ⓒ한화큐셀 제공
    4일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는 4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대구 엑스코(EXCO)에서 개최되는 국내 최대 규모 신재생에너지 전문 전시회 ‘제20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경상북도와 대구광역시가 주최하고 한국태양광산업협회를 포함한 국내 신재생에너지 관련 4개 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엑스포에는 총 200개사가 참가하고 참관객 2만여 명이 방문할 예정이다. 

    한화큐셀은 우선 주력 제품인 고효율 프리미엄 태양광 모듈은 물론 다양한 입지에서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모듈을 선보인다.

    탑콘(TOPCon) 셀을 사용해 성능을 높인 ‘큐트론(Q.TRON)’ 양면형 모듈도 국내에 첫 선을 보인다. 탑콘 셀은 발전효율을 높이는 데 유리한 N타입 웨이퍼에 산화막을 추가 형성해 누설전류를 최소화한 제품이다. 큐트론 모듈은 P타입 웨이퍼로 만든 퍼크(PERC) 셀 기반의 큐피크 듀오 모듈보다 약 15W 이상 높은 출력(620Wp)을 낼 수 있다.

    또 농지 위에 설치해 농사와 태양광 발전을 병행하는 영농형태양광 전용 모듈, 내년 출시를 앞둔 BIPV 모듈인 아트선(Artsun)도 공개한다. 

    BIPV는 일반 모듈보다 내구성과 심미성을 향상시켜 태양광으로 에너지를 생산하는 모듈의 역할을 하는 동시에 건물 외장재로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최근 건물의 에너지자립률을 높이기 위한 제로에너지빌딩 인증 의무화가 단계적으로 확대되고 있어 국내 BIPV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차세대 모듈 존에서는 ‘페로브스카이트-결정질 실리콘 탠덤 셀(이하 탠덤 셀)’ 시제품이 전시된다. 탠덤 셀은 태양광 시장의 판도를 바꿀 새로운 태양전지로, 현재 시판 중인 실리콘 셀보다 발전효율 잠재력이 약 10%p가량 높다. 한화큐셀은 2026년경 탠덤 셀 양산화를 목표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버터(전력변환장치) 등 에너지 시스템 사업과 전력중개사업도 소개한다.

    인버터 존에는 한화큐셀이 국내에 공급 중인 고내구성 프리미엄 인버터 ‘큐볼트(Q.VOLT)’ 시리즈가 전시된다. 

    전력중개사업 존에서는 전력중개사업의 개념과 과정, 이 사업이 전력 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을 폭넓게 소개하는 영상 콘텐츠가 상영된다. 회사는 지난달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사업을 시작하면서 국내 분산에너지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이구영 대표이사는 “한화큐셀은 이번 전시회에서 한층 다양해진 에너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일목요연하게 소개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고객의 수요에 맞춰 특화된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 만족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