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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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이 코오롱티슈진에 400억원에 이르는 자금지원에 나선다.28일 코오롱에 따르면 제3자 배정 방식의 코오롱티슈진 유상증자에 참여해 399억9903만원으로 76만1089주를 인수한다고 공시했다.코오롱은 코오롱티슈진의 임상비용 등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지원한다고 밝혔다. 취득예정일은 5월 10일이다.지난해 10월 코오롱은 미화 3000만불 규모의 투자를 올해 4월에 진행할 예정이라고 공시한 바 있다. 코오롱은 당시 코오롱티슈진의 임상재원 확보를 통한 자회사 가치 증대를 목적으로 한다고 밝혔다.앞서 코오롱티슈진은 지난해 8월에도 3자 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해, 코오롱과 이웅열 코오롱 명예회장으로부터 각각 350억원, 38억원씩을 지원받았다. 코오롱과 이 회장은 지난 2021년에도 코오롱티슈진에 총 355억원을 지원했다.세 자녀를 두고 있는 이 회장은 “인보사는 나의 네 번째 아이”라고 말할 만큼 TG-C(세포 유전자 기술 기반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에 애착을 보인다. TG-C는 미국 임상 과정에서 쓰이는 명칭이며, 한국 내에서는 인보사로 알려져 있다.한편, 코오롱티슈진은 지난 21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척추학회인 북미척추학회(NASS)에 공동 후원사로 참여해 척추 질환에 대한 TG-C의 전임상(Preclinical) 결과를 발표했다. 코오롱티슈진은 앞으로 기존의 무릎과 고관절 분야를 넘어 척추까지 순차적으로 적응증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