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주 부회장, 해외사업단과 토론토·뉴욕 방문현지 개발사 경영진 만나 투자·시공 참여 모색
-
대우건설이 북미 부동산 개발시장 진출을 본격 추진한다.4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은 최근 해외사업단 실무진과 캐나다 토론토, 미국 뉴욕을 방문해 현지 부동산 개발시장 현황을 점검하고 주요 시행사 경영진과 사업 관련 의견을 나눴다.캐나다에서는 대형 시행사인 미즈라히디벨롭먼트의 샘 미즈라히 사장 등을 만나 토론토에서 추진되고 있는 콘도미니엄 프로젝트 등 사업 관련 현황을 공유했다. 이어 대우건설이 해당 프로젝트의 투자 및 시공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캐나다 방문 후에는 미국 뉴욕으로 이동해 미국 최대 시행사 중 하나인 릴레이티드그룹을 포함해 다수의 현지 시행사와 개발사업 관련 협의를 진행했다.이어 국내 대표 대체투자 운용사로서 미국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이지스자산운용 현지 법인도 방문했다.대우건설은 지난해 미국 부동산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현지 법인을 설립했으며 올해 4월 이지스자산운용과 미국 등 해외 부동산 개발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대우건설 측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수행 중인 대규모 신도시 개발사업 경험과 국내 최고의 주택공급 실적을 바탕으로 미국 및 캐나다 등 선진 부동산 개발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며 "해외 개발사업을 불확실한 글로벌 시장환경 속에서 지속 성장할 수 있는 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