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이전 받아 안동L하우스에서 생산
  • ▲ (왼쪽부터) MSD 사넷 차토파디야(Sanat Chattopadhyay) 부회장,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 SK디스커버리 최창원 부회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 (왼쪽부터) MSD 사넷 차토파디야(Sanat Chattopadhyay) 부회장,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 SK디스커버리 최창원 부회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는 8일 MSD와 차세대 자이르 에볼라 백신 후보물질의 신규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체결식에는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과 주요 정부 관계자, MSD 사넷 차토파디야 부회장, 힐레만연구소 라만 라오 CEO, SK디스커버리 최창원 부회장,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 김훈 Global R&BD 대표 등이 참석했다.

    MSD는 국제 비영리 연구기관 힐레만연구소와 현재 승인돼 사용 중인 자이르 에볼라 백신 '에르베보'의 공정 효율 및 열 안정성을 개선한 차세대 자이르 에볼라 백신 후보물질을 개발 중이다. 

    해당 후보물질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관련 개발 및 기술을 이전 받아 안동 L하우스에서 생산한다. 관련 보건 당국의 승인을 득한 후, 국제기구에 공급돼 에볼라 바이러스 질환 관리에 활용될 예정이다.

    에볼라 바이러스 질환(EVD)은 감염돼 발병될 경우 빠르게 진행되는 심각한 출혈열 질환으로, 1976년 처음 발견된 이후 수 차례 발병돼 심각한 인명 및 경제적 피해를 끼쳤다.

    지금까지 6종의 에볼라 바이러스가 확인됐지만 지난 20년간 발병의 주 원인은 자이르 에볼라 바이러스다.

    MSD사넷 차토파디야 생산사업부 대표 수석 부회장은 "MSD는 이번 힐레만연구소, SK 바이오사이언스와의 협력 사례와 같이, 전 세계인들의 백신에 대한 접근성을 향상시켜 쉽게 이용 가능하도록 하기 위한 혁신적인 해결책을 찾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