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유치원·초등학교 148곳·7800명쯤 참여장보기·장기자랑·그림대회 등… 전국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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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어린이 전통시장 체험행사를 펼친다. 장보기, 스탬프 랠리 행사, 그림 공모전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올 한 해 어린이 고객 10만 명을 전국 전통시장으로 불러들인다는 계획이다.소진공과 부산광역시교육청, 부산시 상인연합회는 지난 8일 부산 교육청에서 어린이 경제 교육과 소상공인·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이번 협약에 따라 소진공은 부산 시내 유치원·초등학교와 함께 어린이 장보기·김장 하기 행사를 진행한다. 5월 장보기, 11월 김치 담그기 행사에 참여하는 전통시장은 44곳으로 유치원·초등학교 148곳이 참여한다. 참여 학생 수는 7800여 명이다.스탬프 랠리 행사는 이달 15일부터 다음 달 말까지 진행한다. 어린이 또는 가족 단위로 61곳 전통시장 중 1곳을 방문해 온누리 상품권으로 물건을 산 뒤 스탬프 인증을 받으면 경품추첨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소진공은 행사 참여 인원이 2만6000여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소진공은 부산에서 시작해 전국으로 어린이 체험행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소진공은 전국 전통시장에 어린이 10만 명이 방문하도록 한다는 목표다. 어린이들이 전통시장에서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게 그림대회, 전통시장 사진전, 체험후기 공모, 장기자랑 등 다양한 이벤트를 벌일 계획이다.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코로나19 이후 경기가 침체한 전통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기 위해 부산시교육청, 부산시 상인연합회와 협업하게 됐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어린이가 부모님 손을 잡고 전통시장을 찾아 다양한 경험을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