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지호 원산협 회장 "G7 국가 대부분 초진 허용"6월 1일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진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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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격의료산업협의회
    비대면 플랫폼 업계가 내달부터 시행될 비대면 시범사업을 앞두고 '초진환자 허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보건복지부는 시범사업 세부내용을 검토 중이나 '재진환자 허용'으로 방향이 잡힐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원격의료산업협의회(원산협)은 12일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에 대해 안정적으로 운영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초진 허용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일본과 영국, 캐나다, 독일, 프랑스 등 G7 국가에서도 비대면진료 초진진료를 허용하고 있다는 것이 원산협 측의 설명이다. 때문에 한국에서만 허용되지 않은 다는 점은 개선돼야 할 부분이라는 지적이다. 

    장지호 원산협 공동회장은 "재진 원칙으로 시행되면 산업계는 그에 맞게 개편하는데 상당한 기술적 소요기간이 필요하다"며 "초진으로 시범사업 방향이 설정돼야 한다"는 점을 재차 언급했다. 

    실제 플랫폼 업체는 법적으로 환자의 진료 기록을 열람할 수 없어 초, 재진 여부를 파악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날 원산협은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역할을 선언하면서 ▲지속되는 감염위험에 노출된 국민 건강 보호 ▲비대면진료 중개 플랫폼 가이드라인 준수 ▲의료전달체계 일원으로서의 사회적 책임 ▲플랫폼에 대한 사회적 우려 해소 등 4가지 조항을 제시했다. 

    장 공동회장은 "비대면진료 중단으로 발생할 수 있는 국민의 혼란을 최소화해 현재 수준의 시범사업을 운영해야 하며, 산업계와의 협의 결과에 따라 보완 및 개선 방안이 적용돼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