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휴마시스·바이오노트 올해 1분기 매출 급감 휴마시스·바이오노트, 각각 98.97%·92.1% 매출 감소씨젠, 영업 손실 138억 원… 진단 시약 119%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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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유행과 함께 급성장을 이뤘던 국내 진단키트 기업들이 엔데믹과 함께 매출이 급감하면서 줄줄이 적자전환 했다.15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국내 진단키드 기업 중 매출 상위권에 진입했던 씨젠에 이어 휴마시스, 바이오노트 등의 1분기 실적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씨젠의 2019년 매출은 1,220억 원, 영업이익 224억 원에 불과했지만, 본격적으로 코로나19 팬데믹이 발생한 2020년 매출이 껑충 뛰면서 1조를 넘어섰다.2020년 씨젠의 매출은 1조 1,252억 원, 영업이익은 6,762억 원으로 각각 822%, 2915% 성장했다. 이듬해에도 매출 1조 3,708억 원, 영업이익 6,667억 원을 기록하면서 국내 상위 진단키트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그러나 전 세계가 본격적인 엔데믹에 진입하면서 올해 1분기 씨젠은 연결기준 영업 손실 13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전자전환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0.01% 감소한 수치다.특히 순이익은 20억 원으로 무려 98.8% 감소했다.다만 씨젠 측은 호흡기 질환이 유행하면서 진단 시약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올해 1분기 119% 증가했다며, 코로나19 제품 외 다른 제품의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휴마시스와 바이오노트도 코로나19의 수혜를 입었던 진단키트 기업이다. 휴마시스 경우 2020년 457억 원에서 2021년 3,218억 원을 기록했고, 바이오노트도 2019년 400억 원 대 매출에서 2020년 6,315억 원으로 약 16배 정도 성장했다.엔데믹이 시작된 올해 1분기에는 휴마시스, 바이오노트 등도 연이어 매출 하락세를 보였다.휴마시스는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 2,031억 6,100만 원을 기록했지만, 연결기준 올해 1분기 영업 손실 155억 1,100만 원을 기록했다.같은 기간 매출액도 올해 1분기 33억 5,400만 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3,263억 7,800만 원 대비 98.97% 감소했다.당기순손실 77억 4,500만 원을 내면서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지난해 휴마시스의 당기순이익은 약 1,598억 원이다.바이오노트도 올해 1분기 매출이 급감하면서 적자로 돌아섰다.바이오노트는 올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에서 매출 211억 원을 기록하면서 매출은 작년 동기 2,761억 원 대비 92.1%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지난해 1분기 2,180억 원을 기록했지만, 올해 1분기에는 영업 손실 7억 2,300만 원을 기록하면서 적자전환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