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신동 일원 2660가구를 4000가구 규모로 재개발창신9·10 추진위, MOU 체결로 사업 추진 동력 마련
  • ▲ 한국토지신탁. ⓒ뉴데일리경제 DB
    ▲ 한국토지신탁. ⓒ뉴데일리경제 DB
    한국토지신탁이 서울 종로구 창신9‧10구역 재개발 추진위원회와 신탁방식 도시정비사업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19일 한토신에 따르면 창신9‧10구역은 종로구 창신동 578-5번지 일원에 있으며 각각 1360가구, 1300가구로, 신탁방식 재개발을 통해 약 4000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해당 구역은 2007년 최초 재정비촉진구역(뉴타운)으로 지정됐으나 6년 뒤인 2013년 구역 해제되는 아픔을 겪었다. 이어 2014년 '도시재생 1호' 사업지로 지정됐으나 도시재생사업 및 공공재개발 추진이 정체되면서 사업에 난항을 겪었다.

    그러다 지난해 말 제2차 신통기획 대상지로 선정된 후 올해 2월 신탁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키로 결정하면서 사업 진행에 전환점을 맞이했다. 추진위는 4월 신탁사 선정 투표를 통해 예비사업시행사를 한토신으로 선정했다.

    창신9‧10구역 재개발 추진위원회는 도시정비사업 분야에서 뛰어난 업력과 전문성, 신뢰도를 가진 한토신과 MOU를 체결하면서 사업 추진에 동력을 얻겠다는 계획이다.

    한토신은 올해 상반기에만 수도권 3곳에서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수주하며 신탁방식 도시정비사업 강자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1월과 3월 각각 경기 남양주시 '다산 신우가든아파트' 소규모 재건축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1-1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에서 사업대행자로 지정됐다. 이어 5월에는 서울 중랑구 '중화우성타운' 재건축사업의 사업시행자로 지정 고시 받았다.

    한토신은 5월 현재 수도권 20개 사업장에서 약 2만가구의 사업시행자 및 사업대행자로 지정 고시를 받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