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륭 공급 과정 이상 발생발사위 거쳐 내일 오전 중 발사 일정 재공지 예정
  • ▲ 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이 24일 오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프레스룸에서 '누리호 3차 발사시각'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이 24일 오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프레스룸에서 '누리호 3차 발사시각'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누리호 3차 발사가 연기됐다. 점검 과정에서 발사를 제어하는 컴퓨터 시스템과 발사대 설비 간의 통신 이상 발생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은 23일 오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 발사 상황 브리핑을 통해 "누리호 3차 발사 준비과정 중 저온 헬륨을 공급하는 과정에서 발사 제어 컴퓨터와 발사대 설비 간 통신 이상이 발견됐다"며 "발사체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누리호가 발사 발사자동운용모드(PLO)에 들어가면 중단될 위험이 있어서 부득이 오늘 18시 24분으로 예정된 발사는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 차관에 따르면 누리호는 전날 발사대에 이송돼 전원을 공급받고 점검을 받을 당시만 해도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 발사를 수 시간 앞둔 이날 오후 3시경 점검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견됐다.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는 시스템 문제 파악에 나설 예정이다. 내일 오전 중 검토 결과를 발표하고 발사 일정을 공지할 계획이다. 누리호는 발사대에 기립한 상태로 대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