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원 주간아파트 가격 0.04% 올라"일부 선호단지 위주 매물-거래가 상승"지방 0.05% 내려 전주대비 하락폭 확대전세도 관망세 지속…"매매시장과 비슷"
-
서울 아파트값이 5주연속 상승했다. 서울과 수도권 모두 상승폭을 확대한 가운데 지방은 하락폭을 키워 지역간 양극화가 심화하는 모습이다.22일 한국부동산원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6월 셋째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4% 오르며 5주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승폭도 지난주 0.03%보다 소폭 올랐다.송파구가 0.29% 오른 것을 비롯해 강남구(0.16%), 서초구(0.1%), 마포구(0.09%), 노원구(0.06%) 등이 주요단지와 선호단지 위주로 거래되며 상승했다. 다만 도봉구(-0.09%), 중구(-0.06%) 등은 하락해 서울안에서도 지역별로 혼조세가 나타났다.부동산원 관계자는 "일부 선호단지 위주로 매물과 거래가격이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지만 여전히 매수·매도자간 희망가격 격차가 유지되고 매물적체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지역·단지별로 국지적 혼조세가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지난주 보합(0.00%)을 기록한 경기는 이번주 0.03% 오르며 상승전환했다. 화성시(0.43%), 과천시(0.38%), 용인시 처인구(0.36%), 성남시 수정구(0.34%) 등은 상승폭이 컸고 의정부시(-0.43%), 양주시(-0.35%) 등은 낙폭을 키웠다.인천은 주거여건이 양호한 단지를 중심으로 중구와 연수구 가격이 오르며 전체적으로 0.03% 올랐다. 다만 지난주 0.04%보다는 상승폭이 줄었다.지방은 0.05% 내려 지난주 -0.03%보다 하락폭이 확대됐다. 지역별로 대전은 보합, 세종은 0.18% 올랐으나 제주(-0.11%), 광주(-0.10%), 전남(-0.09%), 부산(-0.09%) 등은 하락했다.전국 기준 매매가는 0.01% 하락했다.전셋값도 매매가와 비슷한 양상을 나타냈다.전국 기준으로 0.04% 내리며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한 가운데 서울은 0.02% 오르며 5주연속 상승했다. 다만 서울 상승폭은 지난주 0.03%보다 축소됐다.시도별로는 세종(0.12%), 경기(0.01%)는 상승했으나 대구(-0.18%), 울산(-0.12%), 전남(-0.11%), 전북(-0.11%), 인천(-0.11%), 제주(-0.09%), 충남(-0.09%), 부산(-0.09%) 등 나머지 지역은 하락했다.이 관계자는 "지역별로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정주여건이 양호한 선호단지 위주로 상승했지만 저가매물이 소진되고 매물가격이 상승했으나 거래가 체결되지 않고 관망세가 지속하며 상승폭이 소폭 하락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