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은마·송파 리센츠 등 각 20건이상 매매계약도봉 등 중저가지역 약세…전세시장 보합전환 임박
-
수도권 아파트 매매거래가 주춤해졌다.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든데다 매도호가가 오르면서 집주인과 수요자가 눈치싸움에 들어간 영향으로 풀이된다.2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와 동일하게 0.01% 떨어졌다.재건축이 6주연속 보합(0.00%)을 기록했고 일반아파트는 0.01% 내렸다. 신도시와 경기·인천 모두 0.01%씩 하락했다.서울은 강남권과 마포에서 2주이상 보합수준을 유지했다.특히 매물이 많고 주거환경이 좋은 강남권 대단지 경우 상급지 갈아타기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5월이후 현재까지 강남구 은마아파트와 송파구 리센츠·파크리오·헬리오시티, 강동구 고덕그라시움 등에서 각각 20건이상 매매계약이 체결됐다.반대로 중저가지역은 약세흐름을 보였다. 지역별 매매가격은 △도봉 -0.09% △중구 -0.09% △강북 -0.05% △성동 -0.04% △용산 -0.03% △관악 -0.02% △성북 -0.02% 순으로 하락했다.신도시는 △일산 -0.08% △평촌 -0.02% 등이 떨어졌고 나머지는 보합을 기록했다.경기·인천은 △시흥 -0.06% △남양주 -0.05% △안성 -0.04% △안산 -0.02% △고양 -0.01% △김포 -0.01% △부천 -0.01% △평택 -0.01% 순으로 빠졌다.전세시장은 서울이 2주연속 0.01% 하락에 그치면서 보합전환이 임박해졌다. 강남권이 3주연속 오름세를 유지했고 마포도 0.02% 오르며 상승전환했다. 신도시는 0.02%, 경기·인천이 0.01% 각각 떨어졌다.서울 비강남권, 구축아파트 위주로 전세가격이 하향조정됐다. 지역별로는 △중구 -0.10% △강북 -0.05% △용산 -0.05% △종로 -0.05% △광진 -0.04% △서대문 -0.04% △양 -0.02% △영등포 -0.02% 순으로 하락했다.신도시는 △평촌 -0.07% △위례 -0.06% △일산 -0.04% △중동 -0.03% 등이 떨어졌다.경기·인천은 △김포 -0.07% △시흥 -0.07% △안성 -0.06% △고양 -0.04% 순으로 하락했다.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시장회복 기대감이 커지면서 상승전환하는 지역들이 속속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뚜렷한 상승모멘텀이 부족하다"며 "최근 호가상승과 비수기 등으로 거래증가 속도가 부진해졌고 매수심리를 위축시키는 대출금리 추가상승 가능성도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