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거래 50.6% 역전세…보증금 하락폭 1위 '강남구'역전세주택 보증금 평균 11.2%↓…시세차 2859만원
  • ▲ 2021/2023년 1~5월 서울 자치구별 빌라 평균 전세가격 비교. ⓒ다방
    ▲ 2021/2023년 1~5월 서울 자치구별 빌라 평균 전세가격 비교. ⓒ다방
    서울에서 역전세 거래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영등포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역전세 거래중 기존보증금 대비 전세금이 가장 크게 하락한 지역은 강남구였다.

    부동산정보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는 올해 1~5월 빌라 전세거래 8258건을 분석한 결과 2869건(34.7%)이 기존 전세보증금보다 시세가 하락한 역전세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역전세주택 전세시세 차액은 평균 2859만원(11.2% 하락)으로 확인됐다.
     
    기존 보증금대비 전세금이 가장 크게 하락한 지역은 강남·서초·송파·종로구 순으로 나타났다. 강남구 역전세거래 평균 전세보증금은 2021년 1~5월 4억250만원에서 올해 1~5월 3억4738만원으로 5512만원 하락했다.

    서초구는 3억6694만원에서 3억1759만원으로 4935만원, 송파구는 3억6만원에서 2억6407만원으로 3599만원, 종로구는 2억7526만원에서 2억4133만원으로 3392만원 각각 떨어졌다.

    역전세 비중은 △영등포구 50.6% △강서구 47.6% △금천구 44.1% △양천구 42.5% △성북구 41.9% △강남구 41.8% 순으로 높았다.

    장준혁 다방 마케팅실 실장은 "이번 분석으로 아파트뿐만 아니라 서울지역 빌라 전세거래에서도 역전세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2년전과 동일조건에서 발생한 전세거래를 비교했을 때에도 약 50.7%에서 전세가격이 하락해 올 하반기에도 역전세난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