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거래 50.6% 역전세…보증금 하락폭 1위 '강남구'역전세주택 보증금 평균 11.2%↓…시세차 2859만원
-
서울에서 역전세 거래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영등포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역전세 거래중 기존보증금 대비 전세금이 가장 크게 하락한 지역은 강남구였다.부동산정보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는 올해 1~5월 빌라 전세거래 8258건을 분석한 결과 2869건(34.7%)이 기존 전세보증금보다 시세가 하락한 역전세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역전세주택 전세시세 차액은 평균 2859만원(11.2% 하락)으로 확인됐다.기존 보증금대비 전세금이 가장 크게 하락한 지역은 강남·서초·송파·종로구 순으로 나타났다. 강남구 역전세거래 평균 전세보증금은 2021년 1~5월 4억250만원에서 올해 1~5월 3억4738만원으로 5512만원 하락했다.서초구는 3억6694만원에서 3억1759만원으로 4935만원, 송파구는 3억6만원에서 2억6407만원으로 3599만원, 종로구는 2억7526만원에서 2억4133만원으로 3392만원 각각 떨어졌다.역전세 비중은 △영등포구 50.6% △강서구 47.6% △금천구 44.1% △양천구 42.5% △성북구 41.9% △강남구 41.8% 순으로 높았다.장준혁 다방 마케팅실 실장은 "이번 분석으로 아파트뿐만 아니라 서울지역 빌라 전세거래에서도 역전세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2년전과 동일조건에서 발생한 전세거래를 비교했을 때에도 약 50.7%에서 전세가격이 하락해 올 하반기에도 역전세난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