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861.79 종료…환율 10.3원 오른 1317.6원파월 연내 2회 연속 금리 인상 가능성 거론 영향
  • 코스피가 기관투자자의 집중 매도에 2550선까지 밀렸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18포인트(0.60%) 내린 2550.02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17포인트 내린 2564.02로 출발한 뒤 소폭 상승하다 하락 전환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1800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30억원, 1290억원을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5억9198만주, 거래대금은 8조655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163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740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0.77%), 의약품(0.31%), 전기·전자(0.22%) 등은 상승했다. 비금속광물(-2.88%), 통신업(-2.80%), 건설업(-2.60%), 음식료품(-2.38%), 제조업(-0.26%)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0.55%), 삼성바이오로직스(0.81%), 삼성SDI(1.22%) 등이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0.41%), LG화학(-0.30%), 현대차(-0.73%), 기아(-0.46%), POSCO홀딩스(-0.51%) 등은 내렸다.

    개별 종목을 살펴보면 SK하이닉스를 비롯한 중소형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였다. 피에스케이홀딩스(16.99%), 인텍플러스(14.17%), 신성이엔지(9.52%), 기가비스(7.12%), 펨트론(6.49%) 등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파월 의장의 연내 2회 연속 금리 인상 가능성을 거론한 매파적 발언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0원 넘게 올랐다"라며 "장중 위안화 약세폭도 확대됐는데 이 또한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실적 기대감이 반영된 일부 업종만 오르며 지수 전반에 대한 상승 동력은 부족했다"라고 덧붙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5.18포인트(0.60%) 내린 861.79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485억원을 팔았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74억원, 133억원원을 순매수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410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1112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2.00%), 셀트리온헬스케어(0.77%), JYP엔터(1.88%) 등이 올랐다. 반면 에코프로비엠(-0.82%), 엘앤에프(-0.42%), HLB(-0.79%), 펄어비스(-2.40%), 셀트리온제약(-0.65%), 카카오게임즈(-1.61%) 등은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3원 오른 1317.6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