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 7월 1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송파 0.21%, 강북 -0.11%…서울 내에서도 편차역전세 우려 속 서울·수도권 전셋값은 상승
  • ▲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수도권발 아파트값 반등세에 힘입어 1년1개월만에 하락세를 멈춘 전국 아파트가격이 바닥다지기에 들어갔다. 서울은 강남권 매수세에 힘입어 7주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첫째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로 보합을 나타냈다. 지난해 5월 둘째주(-0.01%)부터 이어진 하락을 멈추고 지난달 마지막주에 보합전환한 아파트값이 2주연속 보합을 지속한 것이다.

    서울 아파트가격은 전주대비 0.03% 올랐다. 상승세는 지속했지만 지난주 0.04%보다는 상승폭이 다소 줄었다. 수도권은 0.04% 올라 전주 상승폭을 유지했으며 세종도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21% 올랐다.

    서울안에서는 강남권과 마포구, 성동구 등 인기지역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송파구(0.21%)는 잠실동·문정동 대단지 위주로 서초구(0.12%)는 반포동·잠원동 주요단지 위주로 강남구(0.07%)는 개포동·대치동 위주로 각각 상승하며 강남 전체 상승률을 밀어올렸다.

    강북지역에서는 마포구가 염리동·토정동 주요단지 위주로 오르며 0.08% 올랐고 성동구는 금호동·옥수동 대단지 위주로 오르며 0.04% 상승했다.

    그러나 자치구별로 볼 때 △강북구 –0.11% △중구 –0.06% △노원구 –0.05% △강서구 –0.03 등이 하락하면서 서울내에서도 지역별 혼조세가 지속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정주여건 양호한 지역 주요단지를 중심으로 상승거래가 발생하며 상승세가 유지중"이라면서도 "일부지역은 급매물 소진후 매수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며 하락·보합세가 나타나는 등 혼조세가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는 0.04% 상승했다. 특히 남사읍·이동읍 위주 개발호재가 있는 용인시 처인구(0.26%)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충북과 충남은 보합(0.00%) △대구 –0.10% △제주 –0.09% △전남 –0.09% △부산 –0.07% 경남 –0.06% 등은 하락했다.

    전셋값은 역전세난 우려속에서도 서울은 0.04%, 수도권은 0.02% 올라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셋값은 0.02% 내렸지만 지난주 –0.03%에 비해 하락폭은 축소됐다.

    수도권(0.02→0.02%)과 서울(0.04→0.04%)은 상승폭을 유지했고 지방(-0.08→-0.06%)은 하락폭이 축소됐다. 지방 5대광역시(-0.10→-0.09%)와 8개도(-0.07→-0.05%) 모두 하락폭이 줄었다. 세종은 0.11% 올랐지만 지난주 0.18%보다 상승폭은 줄었다.

    정주여건이 양호한 선호단지 위주로 저가매물 소진에 따른 일부 상승거래가 존재하는 반면 다른지역은 매물가격 상승이 둔화하고 관망세가 지속하는 등 전반적인 혼조세속 상승폭 유지됐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