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i30, 국내 단종에도 해외생산·판매는 ‘지속’

현대자동차가 준중형 해치백 i30의 국내 생산을 중단하고 해외에서 생산과 판매를 집중한다.

12일 현대차 노조 소식지에 따르면 i30는 12월 생산이 중단된다. 2020년 500대 판매를 끝으로 국내에서 판매는 이미 종료된 바 있다.

i30는 국내 판매 중단 이후에도 울산 3공장에서 생산해왔다. 다만 이번에 국내 생산이 종료된 배경에는 국내 시장에서 수요가 없을뿐더러 해외에서 판매량 감소도 한몫했다.

i30의 수출물량은 2020년 2만1136대에서 2021년 1만8227대, 2022년 1만5152대, 올해 5월까지 7127대로 지속 감소하는 추세다. 국내 생산을 중단하는 만큼 앞으로 해외 물량은 체코 공장에서 담당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i30는 해외에서 계속 생산이 이뤄질 예정으로 단종은 아니다”라며 “국내 보다는 유럽과 해외에서 많이 판매되는 모델인 만큼 체코공장에서 생산과 판매가 집중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