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 아현2·염리3·대흥2 재개발물량 속속 입주용산, 한남3구역 재개발…대통령집무실 이전 서울숲 부촌 성동구 용답동 일대 개발사업 추진
  • ▲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갤러리아 포레(좌)'와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 전경. ⓒ뉴데일리DB
    ▲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갤러리아 포레(좌)'와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 전경. ⓒ뉴데일리DB
    서울 매매가격지수가 6주연속 상승한 가운데 이같은 상승세를 견인한 곳은 '마포·용산·성동구(마용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강남3구가 주도하던 흐름에 마용성이 합세하면서 1월부터 5월중순까지 이어졌던 하락세가 꺾인 것이다. 마용성지역은 각종 이슈로 변신을 거듭중이기 때문에 현재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1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마포구는 매년 정비사업을 통해 들어온 신축아파트들로 신규수요를 끌어들이는 중이다.

    재개발물량을 보면 아현2구역에 선보인 '마포 더클래시(1419가구)'가 1월부터 입주에 들어갔다. 2021년에는 염리3구역 염리동 '마포 프레스티지자이(1694가구)', 2020년에는 대흥동 대흥2구역 '마포 그랑자이(1248가구)' 등이 입주했다.

    대규모 브랜드아파트들이 연이어 들어서면서 주거환경은 '환골탈태'됐다. 이들단지 전용 84㎡ 매물은 16억~17억원대에 거래됐고 아현동에 위치한 '마포 래미안푸르지오' 전용 84 매물은 현재 호가가 18억원까지 올랐다.

    용산구에선 한남3구역 재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용산구청은 6월 한남3구역의 관리처분계획을 인가했으며 이에 따라 총 5816가구 매머드급단지 조성을 위한 이주가 10월경부터 본격 실시될 예정이다.

    아울러 대통령집무실 이전과 오세훈 서울시장 국제업무지구 재추진 등 호재도 집값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서울숲 일대가 부촌으로 자리잡은 성동구는 용답동일대에서 활발한 개발사업이 이뤄지고 있다.

    성수동 서울숲 인근에 위치한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 △갤러리아 포레 △서울숲 트리마제는 강남과 용산에 이은 고급아파트 3인방으로 불린다.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전용 198㎡ 매물은 이달 95억원(40층)에 매매됐다. 2021년 55억2000만원(38층)에 거래됐던 이 매물은 2년새 39억8000만원이 급등하며 신고가를 세웠다.

    성동구는 '2040 성동 도시발전기본계획'을 통해 4대 중심권역을 선정하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청계천과 중랑천변 일대 송정·용답권역은 수변을 품은 친환경 주거중심지로 변모할 예정이다.

    인근에서는 총 1600가구 규모 용답재개발사업이 한창이다. 용답1구역(1800가구)과 용답2구역(3000가구) 재개발도 진행돼 향후 이일대에 약 7000가구 안팎 단지가 자리 잡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