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896.28 종료…환율 8.2원 내린 1265.8원CPI‧PPI 둔화세 확대…위험자산 선호 심리 강화
  •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순매수세에 1% 넘게 상승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7.07포인트(1.43%) 오른 2628.30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6.24포인트 높은 2607.47에 개장해 장중 상승 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888억원, 7754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대폭 끌어올렸다. 반면 개인은 홀로 1조3300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5억6121만주, 거래대금은 14조12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없이 445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430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증권(2.48%), 철강·금속(2.38%), 보험(2.26%), 금융업(1.87%) 등이 상승했다. 의료정밀(-0.97%), 전기가스업(-0.92%), 기계(-0.74%)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2.09%), SK하이닉스(3.42%), 삼성SDI(0.14%), LG화학(1.49%), 현대차(2.46%), 포스코홀딩스(3.59%), 기아(1.37%), 네이버(2.40%), 포스코퓨처엠(3.22%), 카카오(1.73%), 현대모비스(6.65%) 등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53%)는 하락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 경기 부양 강도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금 유입되는 상황에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 둔화세 확대로 디스인플레이션 기대, 통화정책 관련 부담 경감 등의 요인들로 위험선호 심리가 강화됐다"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연이은 원·달러 환율 급락세 속 외국인 순매수세 유입과 더불어 인공지능(AI) 반도체 산업에 대한 기대감 증폭으로 반도체 업종의 전반적인 상승세 나타나며 코스피 상승을 주도했다"라고 덧붙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1포인트(0.36%) 오른 896.28에 장을 끝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71억원, 91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홀로 107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546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2개 포함 958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에코프로(3.35%), 셀트리온헬스케어(4.21%), 엘앤에프(1.79%), 포스코DX(1.19%), 셀트리온제약(1.48%), 펄어비스(0.94%), HPSP(16.49%) 등이 올랐다. JYP엔터테인먼트(-3.79%), HLB(-0.95%) 등은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2원 내린 1265.8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