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공사 MBS 17조6000억…전년比 48.4% 증가금융회사 발행 9.8%↑…일반기업 발행 14.4%↓
  • ▲ ⓒ금융감독원
    ▲ ⓒ금융감독원
    올해 상반기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총액이 전년 동기 대비 2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상반기 ABS 등록발행 실적'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ABS 발행 총액은 29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6%(5조9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주로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주택저당증권(MBS) 발행 증가에 따른 것으로 조사됐다. 주금공 MBS 발행금액은 17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4%(5조7000억원) 증가했다.

    주금공 MBS 발행 증가는 지난해 안심전환대출 신청에 따른 영향이다. MBS 발행 및 특례보금자리론 신청에 따라 이를 기초로 한 MBS 발행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회사는 전년 동기 대비 9.8%(8000억원) 증가한 8조7000억원을 발행했다. 

    은행의 발행실적은 부실채권(NPL)을 기초로 78.6%(8000억원) 늘어난 1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여신전문금융은 할부금융채권 등을 기초로 4.3%(2000억원) 증가한 4조원을 발행했다.

    증권사는 기업의 회사채 등을 기초로 채권담보부증권(P-CBO)을 전년 대비 9.0%(3000억원) 감소한 2조80000억원 발행했다.

    일반기업은 단말기할부대금채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을 기초로 지난해 동기 대비 14.4%(6000억원) 감소한 3조6000억원을 발행했다.

    6월 말 기준 ABS 전체 발행잔액은 238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9조6000억원) 증가했다.

    유동화 기초자산별로 보면 대출채권 기초 ABS는 지난해 동기 대비 44.6%(6조3000억원) 증가한 20조5000억원을 발행했다. 매출채권 기초 ABS는 전년 대비 1.7%(1000억원) 줄어든 6조7000억원을 발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