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892.34 종료…환율 9.5원 오른 1315.7원반도체 등 시가총액 대형주 중심 外人 매물 출회
  •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매도세에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73포인트(0.26%) 하락한 2573.98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7.58포인트 오른 2598.29에 개장해 장 초반 2600선을 웃돌기도 했으나 결국 약세로 돌아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62억원, 4421억원을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5561억원을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6억3149만주, 거래대금은 12조287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253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개 포함 645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93%), 섬유의복(-2.09%), 서비스업(-2.04%) 등이 하락했다. 철강및금속(4.11%), 유통업(2.42%), 보험(1.50%) 등은 올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네이버(-4.90%), SK하이닉스(-2.71%), 삼성전자(-1.31%), 삼성SDI(-0.49%), 삼성바이오로직스(-0.38%) 등은 하락했다. POSCO홀딩스(6.42%), LG에너지솔루션(2.14%), 포스코퓨처엠(1.82%), 현대차(0.21%) 등은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에서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 상장한 NICE평가정보 주가는 12% 급락했다. NICE평가정보는 전 거래일 대비 12.0%(1440원) 내린 1만56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중국발 경기 둔화 우려가 반영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상승 출발 후 하락 전환했다"라며 "전일 급락했던 2차전지주 반발매수세가 유입됐지만, 반도체‧인터넷 등 시가총액 대형주 중심으로 외국인 매물이 출회되면서 코스피는 5거래일 연속 약세를 기록했다"라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88포인트(0.65%) 하락한 892.34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24억원, 233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342억원을 순매도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353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3개 포함 1177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셀트리온제약(-2.29%), HLB(-1.79%), 펄어비스(-1.10%), 셀트리온헬스케어(-0.74%), 에스엠(-0.72%), 엘앤에프(-0.69%), 에코프로비엠(-0.29%) 등은 하락했다. 포스코DX(9.38%), JYP Ent.(2.06%), 에코프로(1.03%) 등은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5원 오른 1315.7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