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기 정보 활용 신기술 실증사업 진행충전기 공유경제·포인트 시스템 등 개발 예고
  • ▲ 현대차그룹이 중국 전기차 충전정보 업체와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대자동차그룹
    ▲ 현대차그룹이 중국 전기차 충전정보 업체와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차그룹이 중국 전기차 충전 정보 업체 NaaS와 고객 맞춤형 전기차 충전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NaaS는 현재 중국 전역에 5만5000곳의 충전소와 40만기의 충전기에 대한 정보를 확보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을 공개하는 등 신규 서비스 개발에 나서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현대차그룹은 중국 고객 맞춤형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개발하고, 연계 서비스와 신기술 실증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양측은 현대차그룹의 커넥티드 서비스 플랫폼과 NaaS의 전기차 충전 정보 서비스를 결합해 ▲홈 충전기 공유경제 시스템 ▲전기차 충전 포인트 결제·관리시스템 ▲전기차 충전망 실시간 정보 시스템 등을 개발하고 구축한다. 

    홈 충전기 공유경제 시스템은 고객이 자택에 설치한 전기차 충전기를 제 3자에게 공유해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충전 포인트를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도 개발할 예정이다.

    이혁준 현대차그룹 전무는 "NaaS와의 협력을 통해 중국 전기차 고객에게 이전보다 편리하고 새로운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이번 협력은 글로벌 전기차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 올리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