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평 22위로 1단계 상승…상반기 수주 1조원베트남·엘살바도르 등 해외 순항…수주 박차
  • ▲ 동부건설 사옥. ⓒ동부건설
    ▲ 동부건설 사옥. ⓒ동부건설
    동부건설은 올해 상반기 847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6094억원 대비 약 60% 늘어난 액수다. 시공능력평가순위도 지난해보다 1단계 오른 22위를 기록했다.

    풍부한 일감 확보가 실적 개선 원동력이 됐다. 동부건설은 지난해 기술형입찰 분야 수주 1위, 공공공사 수주 2위를 기록했으며 올해에는 상반기에만 1조원의 수주 실적을 올렸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공공공사 발주가 하반기에 집중되는 점을 고려하면 수주고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해외사업도 탄력을 받고 있다. 3월 베트남에서 600억원 규모 도로공사 시공권을 따냈고 엘살바도르에서는 5000억원 규모의 교량 건설 및 도로 확장사업을 수주했다.

    이 같은 성과로 상반기 수주잔고는 약 8조7000억원을 기록 중이다.

    동부건설은 하반기에 수익성 위주 수주 전략을 앞세워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적극적인 사전 영업활동과 수주 다변화 전략을 통해 원가율이 우수한 우량 사업지를 발굴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지난해부터 집중하고 있는 산업플랜트부문의 경우 전문인력을 바탕으로 하이테크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풍부한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매출구조를 확보하고 내실경영을 통해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라며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영 효율성 제고와 실적 상승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