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마포 상승주도…경기·인천 하락지역 감소서울 11개구 전세가격 상승…동대문·동작구 뚜렷
  • ▲ 서울 주요 지역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 ⓒ부동산R114
    ▲ 서울 주요 지역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 ⓒ부동산R114
    인천 아파트값이 1년7개월만에 상승반전했다. 서울은 상승지역이 하락지역보다 많아졌고 수도권은 5주연속 보합(0.00%)을 나타내며 하락세가 멈췄다.

    2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8주연속 보합을 기록했다. 재건축 및 일반아파트도 가격 움직임이 없었다.

    서울은 고가지역으로 분류되는 곳들 상승흐름이 두드러졌다. 지역별로 △강남구 0.02% △마포구 0.02% △강서구 0.01% △동대문구 0.01% △송파구 0.01% 순으로 올랐다.

    신도시는 △일산 -0.04% △평촌 -0.03% △산본 -0.01% 등이 하락했고 나머지 신도시는 보합을 기록했다.

    경기·인천은 하락지역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인천(0.01%)과 안산시(0.01%)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특히 인천은 주간 기준으로 2022년 1월이후 1년7개월만 상승이다.

    하락지역은 △양주시 -0.05% △시흥시 -0.04% △오산시 -0.02% △고양시 -0.01% △남양주시 -0.01% 순으로 떨어졌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0.01% 오르며 3주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보합을 나타냈다.

    서울 전셋값은 25개 자치구중 11개구에서 오를 정도로 분위기 개선이 뚜렷했다. 지역별로 △동대문구 0.05% △동작구 0.03% △서대문구 0.03% △강동구 0.02% △광진구 0.02% △마포구 0.02% △송파구 0.02% 등 주거선호도가 높은 지역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신도시는 일산이 0.02% 오른 반면 평촌(-0.02%)과 분당(-0.01%) 등에서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안성시 -0.06% △양주시 -0.04% △남양주시 -0.02% △시흥시 -0.01% △용인시 -0.01% 순으로 하락했고 △오산시 0.05% △구리시 0.02% △인천 0.01% 등은 올랐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서울 강남권과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등 고가지역에서 시작된 상승흐름이 중저가지역으로 점차 퍼지는 분위기"라면서도 "다만 시중금리가 오르고 금융당국이 대출규제를 다시 옥죌 경우 수요가 위축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