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916.24 종료…환율 1.5원 내린 1321.9원미‧중 상무장관 회담 따른 갈등 완화 기대감 형성
  • 코스피가 2거래일 연속 강보합세를 보이며 2550대에서 장을 마감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75포인트(0.34%) 오른 2552.16에 종가를 형성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7.35포인트 오른 2550.76에 개장해 상승 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588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461억원, 651억원을 사들였다.

    거래량은 4억3448만주, 거래대금은 8조154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624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249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의료정밀(3.26%), 운수장비(1.83%), 종이·목재(1.05%), 서비스업(1.04%), 의약품(0.96%), 기계(0.83%) 등은 상승했다. 음식료품(-1.14%), 철강·금속(-1.06%), 유통업(-0.77%), 화학(-0.18%)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전일과 같은 6만6800원에 마감했고, LG에너지솔루션(-0.18%)과 POSCO홀딩스(-1.69%), 현대차(-0.53%) 등은 하락했다. 반면 SK하이닉스2.33%), NAVER(2.11%), 현대차(0.7%) 등은 상승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잭슨홀 콘퍼런스 이후에도 상승세를 유지한 점, 미‧중 상무장관 회담에 따른 갈등 완화 기대감이 형성된 점 등이 우리 증시를 끌어올린 요인"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미국의 고용·물가 지표 발표를 앞둔 관망세도 함께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라며 "조선과 제약, IT 하드웨어 업종이 상승했고 음식료 업종이 밀렸다"라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6.86포인트(0.75%) 상승한 916.24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40억원, 293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529억원을 팔아치웠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5개 포함 1143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373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2.62%), 포스코DX(0.11%), JYP엔터테인먼트(2.37%), HLB(2.24%), 에스엠(0.07%), 셀트리온제약(3.36%) 등은 올랐다. 에코프로(-2.71%), 에코프로비엠(-4.06%), 엘앤에프(-0.42%) 등은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5원 내린 1321.9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