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 무해한 수성 아크릴계 코팅제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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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솔제지
    한솔제지가 최근 종이빨대의 방수코팅에 유해물질인 PFAS(과불화화합물)가 사용되고 있다는 지적과 관련해 자사의 종이빨대 제품에는 PFAS를 사용하고 있지 않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일부 언론에서는 벨기에 연구진의 연구결과를 인용해 벨기에에서 유통되는 종이빨대 제품에서 PFAS 성분이 검출됐으며 이는 방수코팅 등에 해당 물질이 사용됐다고 보도했다. 

    다만 연구진은 빨대에 함유된 PFAS가 음료 등에 실제로 녹아 나오는지는 해당 연구에서 다루지 않았다. 더불어 PFAS의 체내 축적 정도가 낮고 대다수의 사람은 가끔만 빨대를 사용하는 만큼 이런 빨대의 인체 유해도가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한솔제지는 수년 전부터 PFAS에 대한 우려를 인지해 자사에서 생산하는 일반 종이와 식품용 종이, 종이 빨대 등의 제조 공정에 PFAS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종이빨대 등 내수성을 위한 코팅은 인체에 무해한 수성 아크릴계 코팅제를 사용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한솔제지 관계자는 “올해 5월 종이빨대를 비롯한 컵, 종이용기 등 제품에 적용 중인 테라바스 수성 코팅액과 관련해 PFAS가 검출되지 않았다는 공인기관의 시험성적결과를 받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