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델 윅스 회장, 한국 투자 50주년 맞아 방한삼성디스플레이, 코닝과 50년 이상 협력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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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한국 투자 50주년을 맞아 방한하는 웬델 P. 윅스 코닝 회장과 회동할 전망이다.30일 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과 웬델 윅스 회장은 내달 1일 충남 아산에 위치한 연구개발(R&D) 센터 및 생산 현장에서 만나 향후 사업 협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전해진다.코닝은 TV, PC, 노트북, 태블릿, 모바일 기기에 들어가는 디스플레이 기판 유리와 스마트폰용 커버용 강화 유리 고릴라 글라스 등을 공급한다.이번 회동에서 차세대 디스플레이, 차량용 헤드업 디스플레이 기술 등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양사 회장은 2014년에도 회동해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와 차세대 터치 스크린 기술을 논의한 바 있다.삼성디스플레이와 코닝은 50년 이상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1973년 삼성과 코닝은 브라운관 CRT용 유리 국산화를 위해 합작해 삼성코닝을 설립했다. 1989년 미국 코닝과 함께 LCD 기판유리 제조공법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법인을 세웠고, 1995년에는 삼성코닝, 보광, 미국 코닝 3사 합작으로 '삼성코닝정밀유리'를 설립했다. 이후 2007년 삼성코닝을 합병한 후 2010년 사명을 '삼성코닝정밀소재'로 변경했다.한편, 삼성디스플레이는 미국 코닝의 2대 주주다. 2021년 삼성디스플레이는 코닝 지분 9.44%를 보유했고, 해당 지분은 오는 2028년까지 유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