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 주행거리 205km, 전비 5.1km/kWh서울시 기준 4인승 승용 2128만원부터 사전계약 6000대, 89% 에어트림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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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지난해 부분변경을 거친 레이의 전동화 모델 ‘레이 EV’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14인치 알로이 휠과 충전구가 중앙에 적용된 전면부 센터 가니쉬 등 전용 디자인 요소를 적용한 외장을 갖췄다. 실내에 적용한 10.25인치 슈퍼비전 클러스터와 시동 버튼이 통합된 컬럼 타입 전자식 변속 레버로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강화했다.레이 EV는 35.2kWh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와 공기역학 성능을 높여주는 배터리 전방 언더커버를 탑재했다. 복합 205km, 도심 233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확보했고 14인치 타이어 기준 5.1km/kWh의 복합전비를 달성했다.150kW급 급속 충전기로 40분 충전 시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7kW급 완속 충전기로 충전 시 6시간 만에 배터리 용량 10%에서 100%까지 충전된다.구동모터는 최고출력 64.3kW(약 87마력)와 최대토크 147Nm를 발휘해 가솔린 모델보다 개선된 가속성능과 안정적인 주행성능을 확보했다.이와 더불어 정체 구간에서 활용도가 높은 ‘오토 홀드’를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다. 모든 좌석을 접는 ‘풀 플랫’ 기능과, 주행하지 않을 때 전기장치를 장시간 사용 가능한 ‘유틸리티 모드’를 적용했다.트림별 가격은 4인승 승용 라이트 2775만원, 에어 2955만원이다. 공간 활용도를 높인 2인승 밴 ▲라이트 2745만원 ▲에어 2795만원, 1인승 밴 ▲라이트 2735만원 ▲에어 2780만원이다.서울에 사는 고객이 레이 EV를 구매할 경우 국고 보조금 512만원과 지자체 보조금 135만원 등 총 647만원의 구매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4인승 승용 라이트 트림은 2128만원, 4인승 승용 에어 트림은 2308만원 등 2000만원대 초중반에 구입할 수 있다.기아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20일까지 20영업일 동안 사전계약이 약 6000대 이상 접수되며 올해 판매목표로 설정한 4000대를 50%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전체 계약 중 개인 고객은 약 55%이고, 연령별로는 30대 30%, 40대 42%로 3040 고객이 72%를 차지했다. 전체 계약 중 4인승 승용 모델을 계약한 고객은 약 89%였다. 이 중 약 89%는 편의사양이 기본 적용된 에어 트림을 선택했다.한편, 기아는 ‘쏘카’와 협업해 레이 EV의 우수한 상품성을 알리는 이벤트를 준비했다. 쏘카 회원을 대상으로 레이 EV를 이용할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할 예정이며 이용자 설문을 통해 차량 이용 형태를 연구할 계획이다.이외에도 ▲‘카카오뱅크’ 이용 고객 선착순 1500명 대상 계약금 지원 이벤트 ▲개인과 개인사업자 대상 충전비 30만원 캐시백 지원 이벤트 ▲‘생활 EV의 시작’을 주제로 한 광고 등 고객 이벤트를 준비했다.기아 관계자는 “레이 EV는 도심형 엔트리 모델로서 우수한 상품성을 갖춰 친환경 가치를 추구하고자 하는 경차 고객에게 합리적인 이동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승 이벤트를 비롯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전동화 모빌리티에 대한 진정성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