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데이터 사용량, 평일대비 24% 이상 급증SKT-KT-LGU+, 트래픽 사용량 증가에 대비한 집중 관리5G 기지국 사전 점검, 용량 증설...24시간 비상운영체제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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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이동통신3사가 추석 연휴 트래픽 사용량 증가에 대비해 네트워크 최적화, 비상운영체제를 가동한다. 주요 교통 시설과 관광지 등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복안이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는 오는 3일까지 트래픽이 크게 늘어나는 지역을 대상으로 네트워크 집중 관리에 나선다.

    SK텔레콤은 추석 당일 전국 데이터 사용량이 최고점에 달해 평시 대비 약24%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특별소통상황실을 운영하고, 전국적으로 일평균 약 1150여 명의 자회사·관계사·협력사 전문인력을 배치해 통신 서비스를 24시간 모니터링한다. 자사의 무선 네트워크 품질 관리 AI 솔루션 'A-STAR'를 활용, 추석 연휴에도 실시간 네트워크 상황 모니터링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전국적으로 이동통신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기차역, 버스 터미널, 공항,주요 관광지, 숙박시설, 번화가 등을 중심으로 5G 및 LTE 기지국 용량을 증설했다. 국지적 데이터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고속도로 상습 정체구간 이동통신 품질과 고객들이 귀성·귀경길에 많이 활용하는 티맵(TMAP) 서비스 관리에도 만전을 기한다.

    KT는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터미널, KTX·SRT 역사, 공항, 쇼핑몰 등 전국 총 1100여 곳을 집중 관리 대상으로 지정했다. 일 평균 130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24시간 관제하고, 트래픽 상황에 따라 이동기지국을 배치하는 등 긴급 복구 체계를 유지한다.

    무료 제공되는 영상 통화 서비스의 안정성 확보와 데이터 처리량 확대 및 부하 분산 작업들도 사전 완료했다. 연휴 기간을 유무선 네트워크 집중 관리 기간으로 선정, 안정적 통신 서비스를 위한 특별 대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도 네트워크 최적화, 24시간 종합상황실 운영 등 '연휴 특별 소통 대책'을 수립했다. 명절 네트워크 특별 소통을 위한 비상운영체계에 돌입해 고객들이 데이터와 음성 등 통신 서비스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마쳤다. 비상상황에 긴급 대응할 수 있는 종합상황실을 서울 마곡사옥에 열고 24시간 집중 모니터링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장애 발생에 대비해 중요 거점지역에는 현장요원을 배치, 상시 출동 준비태세도 갖췄다. 매년 반복되는 명절 통화량 및 데이터 사용량 추이를 분석해 주요 고속도로 요금소 및 휴게소, 상습 정체구간에서도 적극적으로 고객보호에 나설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추석 연휴 기간에 고객들이 불편함 없이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네트워크 품질 관리 체계를 강화했다"며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