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월 누계 수주 168척으로 전년比 46% 줄어
  • ▲ LNG운반선. ⓒ삼성중공업
    ▲ LNG운반선. ⓒ삼성중공업
    지난 달 한국 조선업계 수주량이 경쟁국인 중국에 크게 밀린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9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186만CGT(표준선 환산톤수·71척)로, 지난해 동월 대비 59% 감소했다.

    이 가운데 한국은 12만CGT(4척·6%)를 수주해 153만CGT(62척·82%)를 수주한 중국에 크게 뒤졌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전 세계 누적 수주는 3014만CGT(1196척)로. 지난해 동기(916만CGT·1525척)보다 23% 감소했다.

    한국과 중국의 누적 수주 실적은 각각 742만CGT(168척·25%), 1799만CGT(726척·60%)였다.

    9월 말 전 세계 수주 잔량은 전월 대비 36만CGT 감소한 1억2219만CGT다. 이중 한국은 3944만CGT(32%), 중국은 5815만CGT(48%)를 차지한다.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175.38포인트를 기록하며 작년 동월보다 13.26포인트 상승했다.

    선종별 1척 가격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억6500만 달러, 초대형 유조선(VLCC) 1억2800만 달러, 초대형 컨테이너선 2억3000만 달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