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딥 블루 포럼 2023’ 참석현지 협력 네트워크 및 자체역량 결실
  • ▲ (왼쪽부터) 정승균 한화오션 부사장과 프랜스 허버트 캐나다 CAE Inc 대표가 잠수함 협력 MOU 체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오션
    ▲ (왼쪽부터) 정승균 한화오션 부사장과 프랜스 허버트 캐나다 CAE Inc 대표가 잠수함 협력 MOU 체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오션
    한화오션이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를 향한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화오션은 캐나다 잠수함 전문 포럼 ‘딥 블루 포럼 2023’(Deep Blue Forum 2023)에 참석해 현지 4개 기업과 캐나다 잠수함 사업을 위한 총 4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캐나다 4개 회사는 CAE In, J-Squared Technologies, Modest Tree, Des Nedhe이다.

    캐나다가 추진 중인 잠수함 도입 사업은 캐나다산 장비의 구매, 현지 중소기업 및 원주민 기업과의 협력, 기술개발 투자 등 캐나다 산업과 기술 발전을 위한 조건을 이행해야 한다. 현지 기업들과 협력하기 위해서는 독자적인 잠수함 설계 역량과 이를 상황에 따라 응용할 수 있는 기술력이 필요하다.

    한화오션은 독자적인 잠수함 설계 및 개발 역량에 대해 국내외적으로 크게 인정받고 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더욱 강화한 협력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캐나다 잠수함 사업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다는 방침이다.

    정승균 한화오션 특수선 해외사업단장 부사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캐나다 내 유망 기업과의 협력관계를 통해 방산협력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만들어졌다”며 “기술력과 도덕성을 갖춘 대한민국 대표 방산기업으로서 국익과 우방의 안보수호를 위한 최적의 솔루션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캐나다 정부는 최근 해군이 보유하고 있는 빅토리아급 잠수함 4척을 대체하기 위해 신형 잠수함 도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국방 및 해양 작전 능력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세계에서 5번째로 잠수함을 수출했고 세계 8번째로 3000톤급 잠수함을 독자개발 하는 등 기술을 보유 중이다.

    한편 캐나다의 ‘딥 블루 포럼’은 캐나다 정부와 군, 조선업체, 기자재 업체 등 관계자들이 모여 기술 토론을 하는 캐나다 유일의 잠수함 전문 포럼으로 올해 4회째를 맞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