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주택소유자 22만명 증가… 5채 이상 11만명전체 가구 중 56.2% 주택소유… 女 소유비중 45.9%주택소유가구 평균 집값 3.1억원… 상위 10% 12.1억원통계청, '2022년 주택소유통계'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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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며 종합부동산세 완화 등 각종 부동산 세 부담을 줄여줬지만, 다주택자 비중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주택소유 건수별로 보면 2채를 소유한 사람은 4000명 늘어난 반면 3채를 소유한 사람은 3000명 줄었다. 4채 이상 소유자 수는 변화가 없었다.통계청이 14일 공개한 '2022년 주택소유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개인 주택소유자는 1530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1508만9000명에 비해 22만 명(1.5%) 늘었다.개인이 소유한 주택수는 1643만2000호로, 1인당 평균 소유주택 수는 1.07호였다. 1.08호였던 1년 전보다 0.1호 감소했다.개인 주택소유자 중 1주택자는 지난해 1303만5000호(전체의 85.1%)로 1년 전인 1281만6000호(84.9%)보다 21만9000명 증가했다.2채 이상 소유한 다주택자는 지난해 227만5000명으로 1년 전인 227만3000명보다 2000명 늘었지만, 개인소유자 전체 비중으로 놓고 봤을 때는 2021년 15.1%, 2022년 14.9%로 오히려 줄었다. 숫자만 놓고 보면 다주택자가 소폭 늘기는 했지만, 전체 개인소유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놓고 봤을 때는 다주택자가 줄어든 것이다. 이는 1주택자가 다주택자에 비해 크게 늘어난 탓이다.2채를 소유한 사람은 지난해 180만8000명으로 1년 전인 180만4000명보다 4000명 늘었다. 3채 소유자는 28만 명으로 1년 전인 28만3000명보다 3000명 줄었다. 4채 소유자는 지난해와 2021년 각각 7만2000명으로 변화가 없었다. 5채 이상 소유자도 지난해와 2021년 각각 11만4000명으로 변화가 없었다.지난해 주택 소유자 중 직전 1년간 1채 이상의 집을 사들인 사람은 96만2000명이었다. 집 1채를 산 사람은 91만7000명(95.4%), 2채는 3만2000명(3.3%), 3채 이상은 1만2000명(1.3%)이었다. 무주택자였다가 주택 소유자가 된 개인은 68만6000명으로 집계됐다.거꾸로 소유 주택 수가 감소한 개인은 65만2000명이었다. 이 중 1채를 줄인 사람은 61만8000명(94.7%)이었다. 같은 기간 모든 주택을 처분해 무주택자가 된 사람은 37만3000명이었다.다주택자 수가 많은 지역은 제주시 2만8000명, 부산 해운대와 대구 수성구가 각각 2만4000명이었다.개인 주택소유자 중 남성은 828만1000명(54.1%), 여성은 702만9000명(45.9%)으로 나타났다. 여성 소유자 비중은 2019년 44.7%, 2020년 45.2%, 2021년 45.6%, 2022년 45.9%로 지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다.나이별로는 50대 주택소유자가 전체의 25.2%를 차지했다. 다음은 60대 22.1%, 40대 21.7%, 70대 11.7%, 30대 10.1%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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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2177만4000가구 중 주택을 소유한 가구는 1223만2000가구로 전체의 56.2%를 차지했다. 1년 전보다 1.4% 증가했다. 무주택은 954만1000가구(43.8%)였다.주택 1채만 소유한 가구는 907만9000가구로 전체의 74.2%였다. 2채 이상 소유한 가구는 315만4000가구로 25.8%로 나타났다.주택 소유가구가 보유한 평균 주택 수는 1.34호였으며, 소유한 주택의 평균 자산가액은 3억1500만 원, 1호당 평균 주택면적은 86.7㎡였다. 가구주 평균 나이는 56.8세, 평균 가구원수는 2.58명이다.주택을 소유한 가구의 자산가액(주택)을 기준으로 놓고 보면 상위 분위의 가구에서 소유주택 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10분위(상위 10%)의 평균 주택 자산가액은 12억1600만 원으로 평균 소유주택 수는 2.41호였다. 1분위(하위 10%)의 평균 주택 자산가액은 3000만 원, 평균 소유주택 수는 0.98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