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물류시장서 영향력 확대 기대
  • ▲ 파이살 알 투르키(왼쪽) 네스마 그룹 회장과 강병구 CJ대한통운 글로벌사업부문 대표가 MOU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CJ대한통운
    ▲ 파이살 알 투르키(왼쪽) 네스마 그룹 회장과 강병구 CJ대한통운 글로벌사업부문 대표가 MOU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이 사우디 공략에 속도를 높인다.

    CJ대한통운은 22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사우디 네스마(NESMA) 그룹과 MOU를 체결하고. 사우디 GDC의 성공적 구축과 미래 공동사업 기회 발굴을 위한 사업협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파이살 알 투르키(Faisal Al Turki) 네스마 그룹 회장, 강병구 CJ대한통운 글로벌사업부문 대표, 이브라힘 미스카비(Ibrahim Miskavi) CJ ICM 이사 등 주요 경영진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공동 사업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사우디 신사업 추진 시 서로를 최우선 파트너로 고려하는 등 폭넓은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사우디 GDC를 필두로 한 CJ대한통운의 중동시장 공략에도 가속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중동 자회사 CJ ICM에도 중량물 프로젝트 물류, 내륙운송 등 새로운 사업기회가 생겨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

    CJ대한통운은 지난 5월 사우디 민간항공청과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건강라이프 쇼핑몰 아이허브(iHerb)의 중동지역 국제배송을 전담할 GDC를 구축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연면적 1만8000㎡, 일 처리물량 1만5000상자 규모로 지어지며 CJ대한통운의 중동 자회사인 CJ ICM이 현지 물류 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파이살 알 투르키 회장을 비롯한 네스마 그룹 방문단은 MOU 체결에 앞서 전날 오토스토어∙AGV∙스마트패키징 등 CJ대한통운의 첨단 물류기술이 결집된 인천 GDC와 군포 스마트 풀필먼트센터를 방문하기도 했다.

    강병구 CJ대한통운 글로벌사업부문 대표는 “사우디는 중동에서도 가장 풍부한 성장 잠재력과 함께 아프리카∙유럽을 연결하는 지리적 이점까지 보유한 시장”이라며 “네스마 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사업기회를 적극 발굴하고 중동 물류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