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 2030 세계박람회 일정 마무리 소회 전해"코리아 원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 ▲ 최태원 SK그룹 회장 SNS 캡쳐.
    ▲ 최태원 SK그룹 회장 SNS 캡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일정을 마무리한 소회를 전했다. 

    30일 최 회장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긴 여정을 마쳤다"며 "응원해주신 분들께 좋은 소식을 전해드리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라고 했다. 

    이어 "같이 뛰었던 코리아 원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지난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해 직접 최종 프레젠테이션 연사로 나서는 등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힘썻다. 

    최 회장은 민간유치위원장을 맡으며 작년 5월부터 엑스포 유치를 위해 동분서주했다. 유치 활동을 위해 이동한 거리만 70만km로 지구 둘레로 약 17바퀴에 달한다. SK그룹 차원에서도 180여 개국을 방문해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에 적극 나섰다.

    개최지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가 최종 결정기는 했지만 부산이라는 도시를 전 세계에 알리고 기업들은 신시장을 개척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 회장은 유치 실패에 대한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시 글로벌 행보에 나설 전망이다. 최 회장은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도쿄포럼'을 시작으로 미국 등을 차례로 방문하며 글로벌 경영을 재개한다.

    도쿄포럼은 최종현학술원이 지난 2019년부터 도쿄대와 함께 개최하는 국제포럼으로, 팬데믹 기간에는 온라인으로 개최됐지만 지난해부터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됐다.

    최 회장은 '사회 분열과 디지털 혁신 속 인류애'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서 개막 연설을 할 예정이다. 내달 초에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트랜스퍼시픽 다이얼로그'(TPD)에 참석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에 동행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