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통해 최단거리 우선 배차택시 외관 광고 상품화... 가맹 택시사업자 수익구조 마련카카오모빌 "12월 중 구체적 실행 방안 협의 마무리"
  • 카카오모빌리티가 30일 택시업계와 2차 비공개 단담회를 열고 ▲공정배차 ▲신규 가맹 서비스 ▲가맹운영 구조 ▲상생 4가지 항목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을 정했다. 

    이날 카카오모빌리티와 택시 4단체(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는 인공지능(AI) 배차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협의했다.

    AI 추천 시스템으로 첫 콜가드를 보내는 배차 정책을 전면 개편하고 최단거리 우선 배차를 병행하는 정책을 추진한다. 수락율 산정 방식 고도화 및 추천 시스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를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는 추가 기능도 제공한다. 또 승객 편의 관점에서 승차거부, 택시대란 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업계 및 이해관계자간 지속 논의한다.

    한편 신규 가맹 서비스는 카카오모빌리티가 밝힌 바와 같이 수수료율을 3% 이하로 추진한다. 또 업계 요구를 반영해 단순한 형태로 도입하며 기존 가맹 가입자의 전환을 지원한다. 새로운 디자인 적용 시 래핑, 설치 등을 지원해 가맹 가입 부담을 최소화한다. 또 외관 광고를 가맹 상품화해 가맹 택시사업자 추가 수익 구조를 마련한다.

    가맹운영 구조와 관련해 지역별로 자율적인 상생 협의체를 구성하고 운영해 지역마다 특성에 맞는 업계 의견이 반영될 수 있는 구조 형성을 지원한다.

    또 카카오모빌리티와 택시4단체는 택시 업계 현안 및 발전 방안에 대해 정기적으로 논의하는 협의체 구성도 추진한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택시4단체 및 가맹점협의회와 30일 실무 회의를 열고 공정배차를 위한 배차 정책의 전면 개편과 수수료 3% 이하의 신규 가맹서비스 추진 사항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면서 "구체적인 실행 방안에 대해선 계속 협의를 해 12월 중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