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차 0.6%, 수입차 1.4% 하락일본 하이브리드 시세 소폭 상승
  • ▲ 엔카닷컴이 12월 중고차 시세를 공개했다 ⓒ엔카닷컴
    ▲ 엔카닷컴이 12월 중고차 시세를 공개했다 ⓒ엔카닷컴
    엔카닷컴은 전통적 비수기인 12월을 맞아 전월 대비 중고차 시세가 0.96% 하락했다고 12일 밝혔다.

    12월은 해가 바뀌기 전 차를 처분하려는 경우가 늘어나는 시기로, 완성차 할인 프로모션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중고차 수요가 감소하는 비수기 시즌이다.

    이달 국산차 평균 시세는 전월 대비 0.60% 하락해 보합세를 형성하며 시세 변동이 크지 않다. 일부 소형, 준중형 등 가성비 차량은 시세 변동이 극히 적었다.

    반면 3000만원 이상의 대형 SUV는 시세 하락폭이 평균보다 크게 나타났다. 쉐보레 트래버스 3.6 AWD 레드라인은 전월 대비 2.43%로 가장 많이 시세가 하락했다. 제네시스 GV80 3.5T 가솔린 AWD는 1.57% 하락했다.

    수입차 평균 시세는 전월 대비 1.40% 하락했다. 이 가운데 가격 경쟁력이 있는 독일 컴팩트 세단과 일본 하이브리드 시세는 상대적으로 시세가 소폭 상승했다.

    벤츠 C-클래스 W205 C200 아방가르드는 0.13%, 아우디 A4 35 TDI 프리미엄은 0.26% 미세하게 상승했다. 렉서스 ES300h 7세대 이그제큐티브는 0.37%, 캠리 2.5 XLE 하이브리드는 0.40% 시세가 오른걸로 확인됐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12월은 연식 변경 등의 영향으로 가격이 하락해 구매 의향이 있는 경우 중고차를 마련하기 적정한 시기”라며 “가격대가 상대적으로 낮은 소형, 준중형은 가격 방어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