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상징 한강 주제로 3일간 빛의 향연'에테르노 청담' 외벽에 퍼포먼스 등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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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디벨로퍼 넥스플랜은 서울 청담동 한강변 일대에서 진행한 미디어아트쇼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8일 밝혔다.지난 14~16일 3일간 진행된 본 행사는 '영속성의 빛 : 시대를 초월하다'를 주제로 '에테르노 청담' 정면외벽에 미디어아트 포퍼먼스를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주제당 3분씩 총 5개막으로 구성돼 한강이 담고 있는 과거와 현재, 미래를 다채롭게 담아냈다. 난해하거나 무거운 메시지로 느껴지지 않도록 직관적인 선과 면을 주로 활용했다.에테르노 청담은 '건축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라파엘 모네오 첫 아시아 작품이다. 수평적인 한강 경관속에서 수직적 역동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돼 현대미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업계에선 이번 행사가 코로나19이후 설 자리를 잃었던 신진작가 및 민간기업에 기회의 장을 제공하고 미디어아트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행사에 참여한 한 작가는 "영국 런던이나 프랑스 파리는 각각 템즈강, 센강에서 진행하는 미디어아트쇼를 통해 도시 위상을 높이고 예술·문화가 공존하는 이미지를 정립하고 있다"며 "서울 매력을 전세계에 알릴 수 있었던 행사에 참여해 기쁘다"고 말했다.아울러 국내외에 서울 위상을 알리고 한강변을 대상으로 다국적 건축가의 적극적인 참여를 도모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행사 관계자는 "본 행사는 한강변에서 최초로 시도된 미디어아트쇼라는 점에서 상징적인 의미를 지녔다"며 "세계 속 서울 위상을 높이는 역사적인 첫 걸음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