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우이 해상풍력·영천고경 육상풍력…전체물량중 27% 공급2024년 착공 예정…전문인력 충원, 2030년까지 3GW 확대 계획
  • ▲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 조감도. ⓒ한화 건설부문
    ▲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 조감도. ⓒ한화 건설부문
    한화 건설부문은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하는 '2023년 풍력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은 재생에너지 활성화를 위해 2017년 처음 도입됐으며 풍력분야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가 2번째다.

    올해는 해상풍력 1431㎿와 육상풍력 152㎿ 등 총 1583㎿ 사업자를 선정했다. 해상풍력 5개, 육상풍력 4개 사업자가 생산한 신재생에너지를 발전 관련 공기업에 20년간 공급하는 것이 골자다.

    이중 한화 건설부문은 신안우이 해상풍력(390㎿)과 영천고경 육상풍력(37㎿) 등 총 427㎿ 사업자로 선정돼 전체물량 가운데 27%를 공급하게 된다. 해상·육상풍력 2개부문에 동시 선정된 첫번째 사업자다.

    신안우이 해상풍력사업은 전남 신안군 우이도 남동측 해역에 390㎿급 해상풍력 단지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작년 기준 국내 해상풍력 발전설비 누적 설비용량인 124㎿ 3배가 넘는 규모로 지난 10일 실시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고정가격계약 사업자 선정으로 두 사업은 2024년부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화 건설부문은 2013년부터 풍력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전문인력을 지속 충원해 국내 최대 규모인 5개팀 1태스크포스팀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지금까지 영양풍력 발전단지(76㎿), 제주수망풍력 발전단지(25㎿)를 준공했고 2027년 양양수리풍력 발전단지(90㎿) 완공을 앞두고 있다. 

    이남철 한화 건설부문 풍력사업부장은 "높은 기술력을 요구하는 풍력발전 사업을 수행해 신재생에너지부문 선도기업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풍력발전부문 축적된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2030년까지 3GW 규모로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