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통해 인력난 완화, 킬러규제 개선 등 정책방향 제안
  • ▲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중소기업중앙회
    ▲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기중앙회) 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내년 중소기업계의 혁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28일 ‘2024년 신년사’를 통해 “정부가 중심을 잡아 경제정책을 펼치고 중소기업인들은 경쟁력 향상을 위한 자구노력을 강화한 덕분에 침체된 경기도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중기중앙회도 중소기업계가 과감히 혁신할 수 있도록 초석을 쌓고 대한민국을 선도 국가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올해를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성과를 이뤄낸 해로 평가했다. 그는 “2023년에 증여세 연부연납 기간을 15년으로 확대 등 계획적인 승계기반 마련, 납품대금연동제 시행, 역대 최대 수준의 외국인력(E-9)쿼터 도입 등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성과를 이끌어냈다”면서 “2024년 한해 정부와 기업이 원팀이 돼 함께 노력한다면, 대한민국이 새롭게 도약하는 전환점을 만들 수 있다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 시작은 한국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의 변화”라며 한류 열풍을 활용한 수출영토 확대, 산업생태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기업의 협력, 정부의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내년 4월에 예정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주요 정당의 정책공약에 포함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52시간제 유연화와 중대재해처벌법 개선 등 노동개혁을 통한 중소기업 인력난 완화 ▲혁신역량을 높일 수 있는 킬러규제 발굴 및 개선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대책 마련 ▲중소기업 전반의 체질 개선을 위한 제3자 구조조정 기관 설립 등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중소기업인들은 올해의 사자성어로 ‘운외창천’을 꼽은 만큼, 비록 경제상황이 녹록지 않으나 희망을 잃지 않고 난관을 극복해 나간다면 더 나은 미래가 우리 앞에 펼쳐질 것”이라고 당부했다.

    운외창천은 중소기업인들이 2024년을 전망하는 사자성어로 ‘어두운 구름 밖으로 나오면 밝고 푸른 하늘이 나타난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