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총 225억 투자…이익배당금 600억 회수
  • ▲ 2024년 사업계획 워크숍. ⓒHL디앤아이한라
    ▲ 2024년 사업계획 워크숍. ⓒHL디앤아이한라
    HL디앤아이한라는 한국자산평가 투자 및 매각을 통해 375억원 수익을 거뒀다고 2일 밝혔다.

    HL디앤아이한라는 2019년 펀드(PEF)를 통해 한국자산평가에 178억원을 투자했다. 2020년엔 기존원금에 47억원을 추가로 투입하는 등 4년에 걸쳐 총 225억원을 투자해왔다. 

    이후 한국자산평가는 보광그룹계열 에이치아너스와 재무적투자자에 매각됐고 HL디앤아이한라는 펀드청산에 따른 이익배당금 600억원을 회수하게 됐다.

    해당투자로 2022년 연간순이익 182억원(별도 제무재표 기준) 2배가 넘는 금액을 벌어들인 셈이다.

    2000년 5월 설립된 한국자산평가는 채권평가분야 국내 1위 업체로 지속적인 매출 및 이익성장세를 보여왔다.

    HL디앤아이한라는 비건설분야 인수합병 및 스타트업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2021년에 투자한 국내유일 기체분리막 양산 전문기업 '에어레인'도 탄소저감정책 및 ESG경영확대로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올 상반기내 상장을 추진중이다.

    HL디앤아이한라는 지난해 8월 투자지분 절반을 매각해 50억원을 회수하는 성과를 냈다.

    HL디앤아이한라 측은 "중장기적으로 비건설부문 비중을 확대해 경기변동에 대한 대응능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