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순익 모두 증가세…분양완료 자체사업장 실적견인이천 부발사업 본PF 전환…미착공PF 우발채무중 30% 해소
  • ▲ HL디앤아이한라. ⓒHL디앤아이한라
    ▲ HL디앤아이한라. ⓒHL디앤아이한라
    HL디앤아이한라(HLD&I한라)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8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5.6% 증가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은 3985억원으로 18.4%, 순이익은 119억원으로 108.2% 각각 늘었다.

    HL디앤아이한라 측은 "부천 소사역 및 인천 작전동 등 100% 분양완료된 자체사업장이 실적을 견인했다"며 "자재비·인건비 인상 등 원가상승 압력에도 강도 높은 혁신활동을 전개해 양호한 원가율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시장불안 요인인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 우려도 상당부분 덜었다.

    HL디앤아이한라에 따르면 지난 15일 경기 이천시 부발사업의 본PF 전환으로 미착공 PF 우발채무 약 1380억원중 30%가량이 해소됐다.

    또한 서울 마포구 합정 등 나머지 미착공 사업장들도 본PF 전환을 앞둬 상반기중 미착공 우발채무 대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1분기 연결기준 현금 및 단기예금이 지난해말보다 33% 증가한 1414억원을 기록하는 등 현금흐름도 개선됐다.

    HL디앤아이한라는 최근 신규 아파트 브랜드인 '에피트'를 내놨다. 이를 경기도 이천 부발(676가구)과 용인 둔전(1275가구) 공동주택에 첫 적용할 계획이다.

    HL디앤아이한라 관계자는 "호실적과 재무안전성을 토대로 경기변동에 대응력을 높이는 동시에 양질 수주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