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단 파견해 국내 녹화사업 성공사례 등 전달
  • ▲ 한-동티모르 산림협력 고위급 양자 회담이 현지에서 열리고 있다. ⓒ산림청
    ▲ 한-동티모르 산림협력 고위급 양자 회담이 현지에서 열리고 있다. ⓒ산림청
    산림청 대표단은 최근 동티모르를 방문해 우리나라 산림복원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남성현 산림청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은 지난 11일부터 12일 동티모르 국무총리 등 고위급 인사와 면담을 진행했다.

    동티모르는 지난해 4월 우리나라와 39번째 양자 산림협력을 체결한 국가다. 이후 양측은 고위급 양자 면담과 현장방문 등 협력과제 발굴을 위한 논의를 지속적으로 이어왔다.

    이번 방문은 우리나라의 식목일과 같은 동티모르 '국가 산림의 날'에 우리 대표단이 초청돼 이뤄졌다.

    대표단은 7회째를 맞는 국가 산림의 날 행사에 참석해 동티모르 정부가 현재 추진 중인 산림복원에 대한 국내 성공사례와 양국 산림협력 활성화에 대해 논의하며 함께 나무를 심었다.

    전날(현지시각) 동티모르 초대 대통령이기도 한 샤나나 구스망 국무총리는 남성현 청장과 만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산림을 복원하는 사업은 국가적인 과업"이라며 "국토녹화에 성공한 한국을 배워 사업에 성공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산림청의 기술 전수와 전문가 파견 등 협력을 요청했다.

    남 청장은 "동티모르는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산림이 국토면적의 60% 이상을 차지한다"며 "현지 녹화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정책과 기술 공유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