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글로벌 기업 수주… 中 콘티넨탈 식당 운영권 등K-푸드 공급 본격화… 폴란드서 김치 현지 생산 및 판매 실시구지은 부회장 CES 참관단 이끌고 글로벌 기술 동향 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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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지은 아워홈 대표이사 부회장이 새해 아워홈의 목표로 '세계'를 겨냥했다.아워홈은 글로벌 푸드&헬스테크 기업으로 진화하기 위한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아워홈은 MCP(Meal-Care Platform/단체급식), TFS(Total Food Solution/식자재유통), GP(Gourmet Platform/외식), HMR(Home Meal Replacement/식품) 등 4대 비즈니스 모델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을 준비한다는 설명이다. 아워홈은 올해 글로벌사업 매출이 전년 대비 30% 신장할 것으로 기대 중이다.아워홈의 글로벌사업은 그동안 주력했던 미국, 중국, 베트남, 폴란드 4개국을 넘어 다양한 현지의 글로벌 및 로컬회사를 고객으로 확보한다는 전략이다.실제 지난해 말에는 중국 주재 독일 자동차 부품회사 콘티넨탈과 사내식당 위탁 운영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중국 장사시에 위치한 콘티넨탈 연구소 내 사내식당으로 24시간 운영된다. 이는 아워홈이 중국 시장에서 처음으로 기록한 글로벌 기업 식음 운영 실적이다.이번 수주의 배경에는 구자학 선대회장이 있었다. 구 회장은 1981년 한독상공회의소 이사장을 맡으며 독일과 인연을 맺었으며, 1983년에는 서독십자공로대훈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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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시장 확대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지난해 9월 FPT EDUCATION(FPT교육)과 학생식당 식음서비스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FPT교육이 운영하는 베트남 전역의 10개 사립학교에서 학생식당(일 식수 2만식 규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아워홈은 공격적인 수주활동을 통해 현재 운영 점포의 2배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이 외에도 지난해 폴란드에서 김치 생산을 위해 현지 업체와 협업하여 생산을 시작했다. 2021년 설립한 아워홈 폴란드 법인에서 구축한 인프라를 활용해 폴란드 제조업체를 통해 김치를 현지에서 생산하는 것.올해 CES2024에 구 부회장이 참석한 것도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구 부회장은 비즈니스전략, 글로벌, 기술경험혁신 등 직접 구성한 참관단을 이끌고 CES2024 기간 내내 현장에 머물며 푸드테크, AI, 헬스케어 등 다양한 관련 전시 부스를 참관했다.아워홈은 전략적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해, 오는 10월 19일부터 23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하는 세계 최대 국제 식품 박람회(Paris SIAL 2024)에 부스를 열고 참가할 계획이다.김기용 아워홈 글로벌사업부장은 “지난해부터 글로벌사업 확대를 위해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전개하고 일부 지역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다”며 “당사 중장기 전략에 발맞춰 올해는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욱 고삐를 쥘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