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6일까지 대상자 모집"밀 수입·쌀 공급과잉 문제 해결"
  • ▲ 가루쌀 제품화 패키지 지원사업 사업자 모집공고 포스터. ⓒ농식축산식품부
    ▲ 가루쌀 제품화 패키지 지원사업 사업자 모집공고 포스터. ⓒ농식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는 가루쌀 산업 활성화를 위해 올해 '가루쌀 제품개발 지원사업' 대상자를 공모한다고 15일 밝혔다.

    가루쌀은 전분 구조가 성글어 가루를 내기 적합한 쌀 품종으로 제면·제과·제빵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밀가루를 대체할 수 있다.

    농식품부는 지난해부터 가루쌀 생산을 본격화하고 이를 활용한 가공산업 육성을 위해 제품 개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 지원사업은 가루쌀을 활용해 신제품이나 메뉴 개발을 희망하는 식품·외식업체를 대상으로 한다.

    당국은 △제품개발에 필요한 원료 구입 △상품개발 △디자인 △포장재 개발 △시제품 생산 △소비자 평가 △홍보 등 관련 비용을 최대 3억 원(자부담 20%)까지 지원한다.

    지난해 15개 식품업체가 지원사업에 선정돼 42종 제품이 출시됐다. 올해는 사업대상자를 외식업체로까지 넓혀 가루쌀 산업생태계 저변을 넓힐 계획이다. 

    대상자 모집은 이날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전한영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가루쌀을 활용한 신제품 개발은 밀 수입 의존과 쌀 공급과잉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산업이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가루쌀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생산부터 유통, 가공, 홍보, 수출 등 산업생태계 전반을 조성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