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 데이터 플랫폼 고도화…신규 투자 속도 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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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스자산운용은 최근 데이터를 기반으로 딜(Deal)을 관리하고 분석할 수 있는 '이지스 딜 보드(IGIS Deal Board)'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지스 딜 보드는 부동산 투자의 첫 단계인 매물 확인이 쉽게 가능한 사내 디지털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에는 시장에 공개된 입찰 물건 등 신규 매물 정보와 함께 과거 거래 정보까지 포함됐다.

    이를 통해 투자 부서에서 신규 매물을 빠르게 인지하고, 인근 거래 사례와 비교해 초기 투자 판단에 나설 수 있게 했다.

    회사에 따르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참여자의 소속, 네트워크 등에 따라 매물 정보 비대칭이 생기며, 이는 곧 운용사의 경쟁력으로 직결된다. 통상 같은 회사라도 매니저별로 가지고 있는 네트워크에 따라 인지하는 매물이 다를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이에 이지스 딜 보드는 시장 정보를 투자 부서 전체가 공유하고, 전사적 딜소싱 역량을 강화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딜소싱과 초기 검토 등의 업무를 통해 신규 딜 정보를 취합·관리하는 '투자S&R팀'과 업무 프로세스의 디지털 전환을 담당하는 'D-Lab(이지스 데이터연구소)'이 협업해 디지털 솔루션을 내놓게 됐다.

    회사는 지난해 말 초기 투자 검토에 필요한 재무 모델 플랫폼인 'Caflur'도 출시했다. Caflur는 프로젝트 검토를 위해 투자 가정과 여러 변수 조정을 통해 사용하는 재무 모델인 'Cashflow'와 기능과 편의성을 더한다는 의미의 'Plus'를 합친 합성어다.

    투자 가정의 변수인 투자 기간, 리파이낸싱, 임대료 및 관리비 상승률 등을 변경할 시 자동으로 현금흐름이 추산되도록 해 편의성과 정확성을 높였다. 또 통일된 양식으로 제삼자의 검증과 활용이 쉬워졌다. 

    Caflur는 실물자산 모델을 시작으로 자산의 리노베이션 등을 통해 수익성을 높이는 가치부가형(Value-add) 모델과 개발 프로젝트 검토 모델 등 후속 버전이 제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