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거래일 대비 0.68% 오른 2489.57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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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지난주(현지시간 19일) 뉴욕증시 AI發 급등에 국내 증시에서도 기대감이 반영된 모습이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83포인트(0.68%) 오른 2489.57에 개장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오전 9시 5분 기준 개인이 454억 원을 순매도 중이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8억원과 239억 원을 순매수 중이다. 코스피 전체종목 가운데 422개가 상승 중이며, 400개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오름세다. 특히 TSMC 실적 발표 이후 반도체 훈풍이 불며 삼성전자(2.51%)와 SK하이닉스(1.69%)가 1%대 상승 중이다. 지난주 약세를 보였던 LG에너지솔루션도 소폭 상승해 거래 중이다. 

    네이버와 셀트리온은 2%대 상승 거래되고 있는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도 현대차와 기아는 모두 1% 미만 하락세를 걷고 있다. 

    인공지능(AI) 관련주에 힘입어 미국 뉴욕증시가 상승세인 것은 물론 외국인들의 반도체 매수세가 국내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19일(현지 시각) 기준 뉴욕증시의 대표 주가지수 중 하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기술주 주가 상승에 힘입어 1.23% 상승한 4839.81로 마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월말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경계심리 상존에도 미국 4분기 국내총생산(GDP),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등 주요 경제지표와 일본은행 및 유럽중앙은행 통화정책회의, 넷플릭스와 테슬라 등 미국 기업 실적, SK하이닉스, 현대차,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국내 기업 실적 이벤트를 소화하며 주가 회복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오전 9시 5분 기준 코스닥은 전날 대비 1.18p(0.14%) 상승한 843.85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이 387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65억원어치 순매수, 외국인은 455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종목별로는 코스닥 시가총액 1~3위를 차지하는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엘앤에프 등 이차전지주가 모두 약세다. 다만 이외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에 빨간불이 켜졌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8원 내린 1333.2원에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