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 침체… 물류 매출 36%↓4분기 실적 반등… 첼로스퀘어, 152% 성장클라우드 사업, 年매출 1.8조 돌파
  • ▲ 삼성SDS 타워. ⓒ삼성SDS
    ▲ 삼성SDS 타워. ⓒ삼성SDS
    지난해 삼성SDS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삼성SDS에 따르면 2023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3조 2768억원, 8,08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대비 매출액은 23%, 영업이익은 11.8% 감소한 수준이다.

    2023년 4분기 실적은 소폭 늘었다. 매출 3조 37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5% 감소했으나, 영업 이익은 14.4% 증가했다. 

    사업 분야별로 보면 IT서비스 사업 연간 매출액은 제조∙금융∙공공 분야 클라우드 사업 전환/확대와 차세대 ERP, MES 시스템 구축 등에 힘입어 6조 1,058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3% 성장했다.

    특히, 클라우드 사업에서는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기반의 CSP사업과 애플리케이션 현대화를 중심으로 한 MSP사업이 고르게 성장하며 전년 대비 61.8% 성장한 연간 매출 1조 8,807억 원을 달성했다. 

    물류 부문 매출액은 계속되는 글로벌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36.4% 감소한 7조 1,710억 원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Cello Square)는 단순 물류 실행을 넘어 지능형 공급망 관리의 한 축으로 진화하면서 매출이 지난 4분기 전년 동기 대비 152% 성장한 2,410억 원을 기록했다. 첼로스퀘어 플랫폼 가입 고객도 중국, 동남아, 미국, 유럽 등 글로벌 확산에 따라 1만 1,100개사를 돌파했다. 

    한편, 삼성SDS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개년 배당성향을 30% 수준으로 한다는 배당정책에 따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배당안을 주당 2,700원으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