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억~수십억 벤틀리도 척척… 한국 판매 810대로 亞·太 1위

한국 시장이 2년 연속 벤틀리의 세계 5위 시장에 올랐다. 국내에서 수억원대의 럭셔리 모델에 대한 인기 상승이 호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벤틀리모터스는 지난 2023년 한 해 동안 글로벌 시장에서 총 1만3560대의 차량을 인도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년 대비 11% 감소한 수치다.  

반면, 한국 시장에서는 총 810대를 판매, 2년 연속 아시아·태평양 지역 1위 시장 등극 및 3년 연속 역대 최고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또한 세계 5위 시장의 입지를 유지하면서 2021년(506대), 2022년(775대)에 이어 3년 연속 역대 최고 판매량 기록을 경신했다. 

벤틀리모터스코리아는 지난해 3월 세계 최초로 ‘컨템포러리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콘셉트를 적용한 플래그십 쇼룸 ‘벤틀리 큐브’를 오픈했다. 

또한 한국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제작되는 ‘코리아 리미티드 에디션’ 프로젝트를 발표하는 등 한국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다양한 이니셔티브를 추진해 왔다. 

벤틀리 공식 오너들을 위한 ‘벤틀리 서울 멤버십’을 더욱 고도화해 풍성한 럭셔리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한편, 플래그십 럭셔리 SUV ‘벤테이가 EWB’를 공식 출시하는 등 한국 고객들을 위해 더욱 차별화된 서비스와 제품을 강화했다.

크리스티안 슐릭(Christian Schlick) 벤틀리모터스코리아 총괄상무는 “고객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지난 한 해 한국 시장에서 견고한 판매 실적을 이어갔다”면서 “공식 딜러 파트너인 벤틀리서울과 함께 제품과 서비스 양면에서 질적 향상도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이어 “코리아 리미티드 에디션 공식 출시를 시작으로 더욱 완벽한 제품과 서비스, 새롭고 차별화된 라이프스타일 제안을 통해 럭셔리 시장 선도 브랜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